말레이시아 쿠칭에는 정말 많은 코피티암(Kopitiam)이 있습니다. 현지 사람들은 이곳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죠. 하지만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 좋은 조용한 카페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를 자주 찾습니다. 한국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커피를 즐길 수 있고, 평일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 2층 공간을 혼자 쓰는 날도 종종 있답니다. 오늘은 제가 자주 가는 말레이시아 쿠칭 스타벅스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쿠칭에서 가장 추운 곳?
쿠칭은 1년 내내 덥고 습한 열대기후 지역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쇼핑몰이나 상가 내부에는 에어컨이 아주 세게 틀어져 있어요. 그중에서도 제가 다니는 이 스타벅스는 정말 ‘쿠칭에서 가장 추운 곳’이라고 할 만큼 시원합니다.
1시간 이상 머무를 계획이라면 긴바지와 두꺼운 가디건은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추워 오래 있기 힘들 정도랍니다. 덕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천천히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저는 주로 평일 오전, 아이들이 학교에 간 시간이나 토요일 오전, 아이들이 배드민턴 클럽에 간 시간대에 스타벅스를 이용합니다.
이 시간에는 ‘모닝 세트’가 판매되는데, '도넛 + 아메리카노 세트가 단 9링깃(약 3,000원)' 입니다.
심지어 디카페인으로 무료 변경이 가능해 저는 항상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로 주문합니다.
한국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약 4,700원인 걸 생각하면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죠.
또한 모닝세트 외에도 카페라떼 9링깃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이고, 다른 음료들 주문시에 텀블러를 가져가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 부담 없이 여유롭게 커피 한 잔 즐기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조용하게 공부하기 좋은 공간
한국에서도 스타벅스는 젊은 사람들의 공부 공간으로 유명하죠.
이곳 쿠칭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이면 학생들이 과외를 하거나 그룹 스터디를 하는 모습도 종종 보이는데요, 한국처럼 붐비거나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저도 이곳에서 책을 읽거나 영어 공부를 하고, 블로그 글을 쓰기도 합니다. 커피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공간에서의 한 시간은 제 하루의 소중한 휴식이 됩니다.
마무리
한국에서도 지점마다 커피 맛이 조금씩 다르듯,
말레이시아 스타벅스 커피는 한국보다 조금 더 진한 풍미가 느껴집니다.
은근하게 남는 커피 향이 매력적이에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차가운 실내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참 특별합니다.
쿠칭의 조용한 스타벅스, 오늘도 그곳에서 잠시 멈춰 하루를 정리하고 새로운 생각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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