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쿠칭은 사계절 내내 여름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하루가 한국보다 조금 더 일찍 시작됩니다. 아침 6시 40분쯤 아이들이 일어나 세수를 하고 간단히 아침을 먹습니다. 그리고 7시 30분까지 등교해야 하기에 7시 10분쯤 집을 나섭니다.
오늘은 쿠칭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하루 일과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학교 생활
쿠칭 국제학교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방학이 정말 많다는 점입니다.
한국처럼 여름·겨울방학 외에도 학기 중에 약 5번 정도의 짧은 방학(1~2주)이 있습니다. 그리고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는 학년말 방학이 이어집니다.
짧은 방학에는 한국에 다녀오거나 주변 국가로 여행을 떠납니다. 긴 방학에는 여행뿐 아니라 운동, 독서, 공부 등 가족과 함께 계획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원 생활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은 총 4곳.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만 다니며, 주로 운동이나 피아노 같은 예체능 중심입니다. 학원 스케줄이 빡빡하지 않아 아이들도 즐겁게 배우고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놀이
쿠칭은 도보로 다니기 편한 인도가 많지 않고,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래방이나 게임방도 드뭅니다.
대신 콘도 단지 안에서 친구들과 매일 만나 수영을 하거나 축구, 배드민턴을 하며 신나게 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를 타고 나가면 클라이밍, 보드게임, 롤러스케이트 등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만의 작은 천국 같은 환경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저녁 6시쯤, 아이들이 놀다 들어오면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합니다.
한국에서는 늘 바쁘게 먹던 저녁이었지만, 이곳에서는 아이들에게 메뉴를 물어보기도 하고 함께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여유롭고 따뜻한 저녁 시간이야말로 쿠칭에서의 삶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공부와 독서
식사 후에는 공부 시간을 가집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한국에서 가져온 문제집을 풀고, 국제학교 숙제도 합니다. 그 후에는 독서 시간을 가지며 한국 책과 영어 원서를 함께 읽습니다. 자연스럽게 두 언어에 모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마무리
평일은 이런 루틴으로 하루가 흘러가고, 주말에는 근교로 나들이를 가거나 쇼핑을 즐기며 보냅니다.
한국에서는 학교와 직장, 학원으로 늘 바쁘고 치열한 하루였다면, 쿠칭에서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자리 잡았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부모에게도 더 편안한 리듬을 만들어 주는 생활. 이것이 바로 쿠칭에서 누리는 작은 행복입니다.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말레이시아 쿠칭 생활기 1]우리 가족의 주말 일상-말레이시아 쿠칭에서 맞이한 추석 (0) | 2025.10.06 |
|---|---|
|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보내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하루, 엄마의 일상 (0) | 2025.10.04 |
| [말레이시아 쿠칭]국제학교 다니는 아이 도시락 싸기, 도시락 반찬 정보 (1) | 2025.10.02 |
| [말레이시아 쿠칭]초등학생 학원 정보, 국제학교 다니는 아이 학원이야기 (0) | 2025.10.01 |
|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쿠칭 국제학교 비교, 입학시험준비, (0) | 2025.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