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영어공부, 듀오링고 활용기 – 하루 10분으로 다시 시작한 영어습관

한국에서 초.중.고 12년, 대학 4년을 다니며 영어를 책으로만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며 특별히 영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그만둔 영어 공부가 아이를 키우며 절실해 졌습니다.

또한, 아이를 키우며 한국에서는 영어공부가 늘 ‘해야 하는 일’처럼 느껴졌지만,
이곳 말레이시아 쿠칭(Kuching)으로 이주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두 아이가 국제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영어가 단순한 과목이 아니라 생활 언어라는 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친구들과의 대화, 선생님과의 상담까지 모두 영어 중심이다 보니
“나도 영어를 좀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 게 바로 듀오링고(Duolingo) 였습니다.

 

 

 

하루 10분, 가볍게 시작한 영어공부

듀오링고는 게임처럼 구성된 무료 또는 유료 영어 학습 앱입니다.
처음엔 가볍게 단어 퀴즈를 푸는 정도였지만,
“하루 10분만 하자”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하다 100일을 넘게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앱을 켜면 귀여운 부엉이 ‘듀오(Duo)’가 나타나
“오늘도 영어공부할 시간이에요!”라고 알려주는 것도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

듣기, 발음 따라하기, 문장 배열, 단어 맞추기 등 다양한 퀴즈를 통해
단순한 암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영어 감각이 생기는 게 느껴졌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영어습관

아이들이 국제학교에 다니다 보니,
“엄마, 이건 영어로 뭐야?” 하고 물을 때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말문이 막혀 답하지 못했던 경험이 쌓이면서,
저도 아이들과 함께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죠.

지금은 아이들이 숙제할 때 저도 옆에서 듀오링고를 켜요.
“누가 오늘 연속 학습일을 더 오래 유지하나?” 하면서
서로 경쟁하듯 공부하는 덕분에 가족 영어시간이 생겼어요.

요즘 제 학습 기록은 114일 연속 학습!
작은 성취지만 하루하루 쌓이다 보니 스스로 대견하더라고요 💪

 

 

듀오링고 사용 후기 요약

• 💡 쉬운 시작 : 별도 교재나 준비물 없이 앱 하나로 충분(이부분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었습니다)
• ⏰ 짧은 시간 : 하루 5~10분이면 OK
• 🎮 게임형 학습 : 지루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음
• 👨‍👩‍👧‍👦 가족 참여 가능 : 아이들과 함께 영어습관 만들기
• 🔈 발음·듣기 개선 : 실제 회화 감각에 도움이 됨

저희 가족은 처음에 무료 버전을 이용했는데, 아이들이 광고가 뜨고 학습을 계속 할 수가 없어 유료 버전을 구매하였습니다.

family 계정으로 묶어 모두 6명의 맴버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우리 가족 모두 앱을 사용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족모두 매일 도장깨기처럼 하루 학습을 서로 챙겨주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 영어공부, 완벽보다 '꾸준함'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어요.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이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매일 잠깐이라도 영어와 마주하는 습관 덕분에
이젠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어요.

영어 책 공부와 함께 듀오링고 덕분에 하루 10분이 자신감의 시간이 된 셈이죠 🌿

혹시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엄마들이 있다면,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고 듀오링고로 첫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꾸준함이 쌓이면, 어느새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