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칭에서 두리안 사먹기 —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제는 향만 맡아도 먹고 싶은 말레이시아의 진짜 맛
쿠칭의 길거리에서 만난 두리안
말레이시아 쿠칭에 살다 보면 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일이 있습니다. 바로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Durian)이에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이곳에서는 마트뿐 아니라 길거리 곳곳에 두리안을 파는 노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며칠 전, 가족과 함께 시장을 둘러보다가 노점 한 곳에서 큼지막한 두리안이 잘라 포장된 걸 발견했습니다. 노점 아주머니께서 “오늘 아침에 딴 신선한 두리안”이라며 손짓하시더라고요.
가격은 1팩에 10링깃(약 3,000원 조금 넘는 가격). 생각보다 저렴해서 망설임 없이 하나 구입했습니다.

처음 맡은 두리안 냄새, 가족의 반응은? 😅
집으로 돌아와 포장된 두리안을 열자마자, 강렬한 냄새가 확 올라왔어요. 가족 모두 동시에 “윽, 두리안 냄새” 하며 얼굴을 찌푸렸죠.
처음 맡으면 썩은 양파와 치즈를 섞은 듯한 냄새가 나서, 솔직히 한입 먹기가 쉽지 않았어요. 또, 엘리베이터에서 옆집에서 두리안을 사들고 올라간후 남겨진 냄새에 숨쉬기도 힘들었어요.
특히 한국에서 온 저희 가족에게는 그 냄새가 너무 낯설고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용감하게 작은 한입을 먹어보니… 의외로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 그리고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졌어요.
입안 가득 퍼지는 독특한 향이 점점 익숙해지더니, 신기하게도 한입, 두입 더 손이 가더라구요.
두리안의 매력에 빠지다 💛
몇 번을 더 먹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두리안 냄새가 나면 “아,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이걸 왜 먹지?” 싶었던 과일이, 지금은 냄새만 맡아도 침이 고이는 음식이 된 거예요.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 두리안은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시즌마다 꼭 먹는 별미라고 해요.
도로 옆 트럭 위에서 갓 따온 두리안을 쪼개 파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고, 두리안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 크림빵 등 다양한 디저트로도 즐긴답니다.
쿠칭에서 두리안을 먹는 팁 🌴
- 스투통시장(Stutong Market) 근처 노점이나 Vivacity, E-mart 주변 트럭 노점을 찾아보세요.
- 처음엔 작은 팩(10링깃 내외)으로 맛보는 걸 추천드려요.
- 냄새가 강하니 냉동에 얼려 두었다가 조금씩 꺼내 먹는 게 좋아요.
- 두리안을 먹은 뒤엔 껍질에 물을 부어 손을 씻으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처음엔 ‘절대 못 먹겠다’ 싶었던 두리안이 이제는 쿠칭의 대표적인 맛으로 느껴집니다.
이국적인 향과 맛 덕분에, 지금은 시장을 지나다 두리안 냄새가 나면 “아, 두리안 살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쿠칭에 오신다면, 꼭 한 번 두리안을 도전해보세요!
처음엔 낯설어도, 그 매력에 빠지면 쉽게 잊을 수 없는 맛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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