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러나 해외에 나가보면, 수돗물의 색이나 냄새가 달라 처음에는 사용하기가 다소 꺼려지곤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쿠칭(Kuching) 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돗물이 누런 탁한 색이어서, 처음에는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1년간 말레이시아 수돗물을 사용해본 경험과 필터·정수기 사용 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수돗물의 실제 수질
말레이시아의 수돗물은 흙이 완전히 걸러지지 않아 약간 황토빛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이 물을 써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 필터 없이 사용해본 결과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도 배탈이나 피부 트러블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생각보다 안정적이었습니다.
다만 세탁 시에는 하얀 옷이 누렇게 변색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세제의 문제라기보다 물의 색이 영향을 주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이물질에 대한 걱정은 항상 있었기 때문에 필터와 정수기를 적절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터와 정수기 사용 경험
말레이시아의 많은 주택에서는 개별 가정으로 들어오는 수도관에 대형 중앙식 필터를 설치해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사는 레지던스는 구조상 그 설치가 불가능해서, 개별 수도꼭지에 작은 필터를 부착해 사용했습니다.
이 작은 필터는 다소 효과는 있는듯 보이지만, 소모품이라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며칠만 지나도 필터가 눈에 띄게 누래지며, 교체 주기를 자주 챙겨야하며, 전체 집에 필터를 사용하려면 필터 구매비 또한 만만치 않게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주방과 샤워기 한 곳에만 필터를 설치하고, 마시는 물은 정수기를 통해 정수 후, 끓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처음에는 더운 나라에서 매일 물을 끓이는 일이 꽤 번거로웠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하루 두 번 물을 끓이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세탁기에는 필터를 연결하지 못해 흰옷이 금세 누렇게 되는 점 정도입니다.
말레이시아 생활 속 물 관리 팁
처음 말레이시아로 이주하기 전에는 수돗물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1년 넘게 생활해보니 생각보다 안전하고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한 번도 배탈이 난 적이 없고, 피부 트러블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질에 대한 불안감은 늘 존재하기 때문에,
- 필터 관리를 꾸준히 해주고
- 마시는 물은 정수 후 끓여서 보관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말레이시아의 수돗물은 한국처럼 투명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생활용수로는 충분히 안전한 수준입니다. 다만 세탁물이나 식수처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부분은 필터 관리와 정수 습관을 통해 스스로 관리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이곳의 물도, 이제는 저희 가족의 일상 일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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