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이 살고있는 이곳 말레이시아 쿠칭(Kuching) 은 연중 따뜻한 날씨에 비가 자주 오지만, 특히 11월~2월 사이 우기(monson season) 가 되면 비가 자주오고 하루 종일 흐린 날도 많아집니다.
쿠칭에 살거나 여행 중이라면 우기 때문에 일정이 망가질까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기도 나름의 매력이 있고, 제대로 준비하면 오히려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쿠칭에서 우기를 즐겁고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쿠칭 우기의 특징
- 집중호우가 한 번에 쏟아지는 스타일
하루 종일 내리기보다는 짧고 강하게, 그리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예측 불가한 스콜(Squall)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폭우가 내렸다가 30분 뒤에 멈추는 경우도 흔합니다. - 습도 최고조
90% 가까운 높은 습도로 인해 실내 관리가 중요합니다. - 홍수(Flooding) 가능성
저지대와 오래된 주거지역은 순간적으로 물이 차오를 때가 있으니 이동 시 유의해야 합니다.
2. 우기에 추천하는 실내 활동
■ ① 카페 투어
쿠칭은 은근히 로컬 카페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시원한 에어컨 아래 로컬 커피나 케이크를 즐기면 우기만의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추천 카페
- Old Town White Coffee – 말레이시아식 화이트 커피 대표
- The Coffee Code – 와플과 디저트 인기
- Muse Café – 깔끔한 분위기의 브런치
■ ② 쇼핑몰에서 반나절 보내기
쿠칭은 쇼핑몰이 많지는 않지만, 비 오는 날 시간을 보내기엔 딱 좋아요.
추천 쇼핑몰
- Vivacity Megamall – 쿠칭 최대 규모, 푸드코트도 넓음
- The Spring Mall –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깔끔한 쇼핑몰, 한국물건 구하기도 쉬움
- Aeon Mall – 생활용품 쇼핑, 가구 및 주방용품등도 구하기 쉬움
실내에 식당·카페·키즈 카페·영화관까지 있어 가족 단위로도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 ③ 박물관 / 문화 체험
사라왁에는 놀라울 정도로 잘 꾸며진 박물관이 많습니다.
우기 때 방문하면 토속문화와 역사까지 편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추천 명소
- Borneo Cultures Museum – 보르네오의 역사·문화 총집합
- Sarawak Museum – 개편된 새 전시관
- Cat Museum – 쿠칭의 심볼 ‘고양이’를 테마로 한 독특한 박물관
■ ④ 로컬 음식 탐방
비 오는 날 특히 맛있는 말레이시아 음식!
- 뜨끈한 락사(Laksa)
- 담백한 국물의 판미(Pan Mee)
- 바삭한 로티차나이 + 따뜻한 테타릭
비 오는 날 카페나 코피티암에서 천천히 식사를 즐기면 더 분위기가 좋습니다.
3. 우기에 해야 할 준비 & 생활 팁
■ ① 접이식 우산 또는 방수 자켓 필수
스콜은 예고 없이 옵니다. 작은 우산이 제일 실용적!
■ ② 방수 슬리퍼 또는 미끄럼 방지 신발
길이 젖고 미끄러우니 실용적인 신발이 좋습니다.
■ ③ 차량 이동 시 Grab 적극 활용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 도보 이동이 힘들어져요.
Grab(그랩)은 우기 시즌의 베스트 파트너!
■ ④ 실내 습기 관리
쿠칭 우기에는 빨래도 잘 안 마르고 방 안이 눅눅해지고 곰팡이가 피기 쉬워집니다.
- 제습기 또는 에어컨 드라이 모드
- 신발장·옷장 제습제 사용
- 수건·바구니류는 베란다에서 바짝 말리기
■ ⑤ 홍수 알림 체크
저지대 살거나 차량 이동 자주 한다면
Facebook 지역 커뮤니티 또는 Sarawak Disaster Info 앱을 확인하면 좋아요.
4. 가족 단위 우기 생활 추천 아이템
- 아이들은 레인부츠, 방수 우비 준비
- 작은 보드게임·퍼즐
- 집에서 만드는 팝콘·핫초코
-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 실내 운동용 매트, 스트레칭 도구
우기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런 아이템들이 제 역할을 합니다.
5. 우기를 즐기는 마음가짐
쿠칭의 우기는 불편할 때도 있지만,
비 소리가 잔잔하게 들리고 공기가 시원해져서 오히려 더 힐링의 계절이 되기도 합니다.
빡빡했던 일정도 잠시 멈추고,
실내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조용한 산책을 하며
쿠칭만의 우기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에요.
마무리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우기를 보낸다는 것은
우중충함보다는 여유와 차분함을 즐길 수 있는 시간입니다.
비 때문에 어딜 못 간다고 걱정하기보다는
우기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며 편안하게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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